
[사진=본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뉴스씬]
[뉴스씬 박수환 기자] 동진쎄미켐이 미국 텍사스 내 반도체 소재 생산기지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소식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지에서 2억달러 이상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는 가운데 텍사스주 정부의 반도체 관련 보조금까지 확보하면서 미국 공급망 현지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 및 매체 보도에 따르면 동진쎄미켐은 미국 텍사스에서 반도체 소재 생산시설 2곳을 구축하고 있다. 전체 투자 규모는 2억달러 이상으로, 킬린 생산시설에는 1억달러 이상, 플레인뷰 생산시설에는 1억달러 규모의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들은 텍사스주 반도체지원법(Texas CHIPS Act)에 따른 주정부 보조금을 지원받아 현지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Texas CHIPS Act는 미국 연방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과 연계해 텍사스 내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주정부 차원의 지원법이다. 이와 별도로 미국 연방 CHIPS and Science Act는 자국 내 반도체 연구·개발과 생산 확대를 위해 반도체 제조시설 건설·확장 등에 390억달러 규모의 제조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첫 번째 사업은 텍사스주 킬린에 반도체용 포토레지스트 희석제인 신너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동진쎄미켐 텍사스 법인을 통해 1억달러 이상을 투입하고 있으며, 미국 현지에서 반도체 소재를 생산해 고객사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두 번째는 동진USA와 삼성물산 아메리카, 마틴 ELSA 투자법인이 참여하는 합작법인 DSM 쎄미켐 플레인뷰를 통한 초고순도 전자급 황산 생산시설이다. 이 공장에도 약 1억달러가 투입된다.
특히 이번 투자에서 미국의 반도체 공급망 강화 정책 기조와 맞물린 텍사스주 정부의 보조금 확보가 주목된다. 동진쎄미켐은 텍사스주로부터 반도체 관련 보조금 일부를 이미 지급받았으며, 향후 공장 건설 진행 상황과 사업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추가 보조금을 받을 예정이다.
현지 생산기지 구축이 마무리되면 미국 내 반도체 고객사에 대한 대응력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산업에서 소재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고객사 생산시설과 가까운 곳에서 소재를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이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동진쎄미켐은 국내외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전자재료를 생산하고 있다. 회사가 공개한 해외 사업 현황에 따르면 미국에는 동진USA와 동진쎄미켐 텍사스 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요 제품군에는 포토레지스트와 스트리퍼, 신너 등이 포함된다.
현재 건설 중인 생산시설은 2026년 말 양산 개시를 목표로 막바지 건설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시설이 본격 가동될 경우 동진쎄미켐의 미국 내 반도체 소재 공급망 현지화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알림] 본 기사는 관련 기업의 사업 및 시장 동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거나 투자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에게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