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본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뉴스씬]
[뉴스씬 정민재 기자] 한미글로벌이 글로벌 건설사업관리(PM)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원전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에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26일 오전 11시 14분 기준 한미글로벌은 전 거래일보다 4,280원(24.02%) 오른 2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1만8,350원에 출발한 주가는 장중 2만2,950원까지 오르며 전일 대비 상승률이 28%를 넘어섰다.
26일 한미글로벌은 미국 건설 전문지 ENR이 발표한 ‘2026 ENR 톱 인터내셔널 서베이’에서 미국 기업을 제외한 글로벌 건설사업관리(CM·PM) 부문 세계 6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 건설·설계·CM·PM 기업을 통틀어 ENR 주요 건설산업 분야에서 한국 기업이 기록한 역대 최고 순위다.
한미글로벌의 지난해 국내외 CM·PM 매출은 2억5580만달러(약 3547억원)였으며, 해외 사업에서 발생한 매출만 집계한 순위에서도 1억3940만달러(약 1933억원)로 세계 9위에 올랐다.
원전 사업 확대도 주목된다. 한미글로벌은 지난해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자력발전소 1호기 설비개선 인프라 건설사업의 PM 용역을 수주하며 해외 원전시장에 진출했다.
해당 사업은 1996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의 수명을 30년 연장하기 위한 설비개선 프로젝트다. 한미글로벌은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인프라 건설 부문의 PM 용역을 수주했으며, 용역 규모는 약 100억원이다. 공정·원가·위험 통합관리와 현지 규제 대응, 클레임 관리, 기술 자문 등의 사업관리 업무를 수행한다.
한미글로벌은 최근 미국에서도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 미국 워싱턴DC에서 현지 데이터센터 운영사와 전력회사 등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SMR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현지 SMR 사업개발 법인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미국 신규 법인을 통해 SMR 프로젝트의 초기 기획부터 인허가, 설계, 조달, 시공, 전력망 연계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사업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미글로벌은 1996년 국내 최초로 PM 사업을 도입한 이후 전 세계 66개국에서 3300여 개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PM은 사업 초기 기획·설계부터 발주, 시공, 유지관리까지 프로젝트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사업으로, 공정과 비용, 품질, 위험 관리가 중요한 대형 인프라 사업에서 활용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한미글로벌이 루마니아 노후 원전 설비개선 PM 수주를 통해 해외 원전시장에 진입한 데 이어 미국 SMR 사업 개발까지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PM 역량을 바탕으로 원전 분야에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는 만큼 향후 해외 원전 관련 사업 기회 확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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