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본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뉴스씬]
[뉴스씬 정민재 기자] 산일전기가 기존 특수변압기에 이어 초고압 변압기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 신재생에너지와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전력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는 가운데,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이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7일 오전 11시 24분 기준 산일전기는 전 거래일보다 1만6,700원(9.44%) 오른 19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산일전기는 154kV급 초고압 변압기 시장 진출을 위해 신규 생산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4분기 전용 생산라인 구축에 착수해 2028년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일전기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소재 토지와 건축물을 692억5000만원에 양수하기로 했다. 양수 금액은 회사 자산총액의 10.15%에 해당하며, 초고압 변압기 생산시설 구축과 기존 제품 생산능력 확대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가 완료되면 산일전기는 특수변압기 중심이던 제품군을 154kV급 초고압 변압기까지 확대하게 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진출이 단순한 제품군 확대에 그치지 않고 기존 고객 기반과 생산 역량을 함께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서는 발전설비 내부에 쓰이는 특수변압기와 송전망 연계에 필요한 초고압 변압기를 함께 제안할 수 있어 고객당 수주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도 사업 확장 가능성이 거론된다.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외부 전력망에서 전력을 공급받을 때 초고압 변압기가 활용될 수 있어서다. 산일전기가 초고압 변압기와 데이터센터 내부용 특수변압기를 함께 공급할 경우 수주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게 증권사의 판단이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산일전기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하며, 초고압 변압기 양산 이후 매출 기여가 본격화되는 2029년부터 연간 2000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산일전기의 2025~2028년 영업이익 연평균 성장률(CAGR)을 38.5%로 예상했다. 2028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3.6배로, 글로벌 비교기업 평균(22.4배)을 밑돌 것으로 추산했다.
산일전기는 생산능력 확대와 초고압 변압기 사업 진출을 통해 기존 특수변압기 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한편, 신규 고객과 수주처 확보에도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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