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파이온엑스 홈페이지]
파이온엑스(Phionx)가 미국 항공기 개조·MRO 전문기업 Kansas Modification Center(KMC)와 전략적 벤더 계약을 체결하면서 글로벌 항공 MRO 시장 진출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KMC가 보잉 777-300ER과 787-9 등을 대상으로 화물기 개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파이온엑스의 신규 사업 모멘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
파이온엑스는 KMC와 전략적 벤더 계약(Strategic Vendor Agreement·SVA)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파이온엑스는 KMC의 전략적 1차 벤더로 인정받아 향후 진행되는 항공기 개조 및 MRO 프로젝트에서 우선적인 협력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KMC는 보잉 777-300ER 여객기를 화물기로 전환하는 777-300ERCF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에는 항공기 설계와 구조 개조,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추가형식증명(STC) 취득 등 항공기 개조에 필요한 절차가 포함된다.
시장 규모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B777-300ER 화물기 개조 시장은 약 600대, 약 30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B787-9 화물기 개조 시장은 약 1200대, 약 30조원 규모로 제시됐다. 두 기종을 합산하면 약 60조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해당 시장 규모가 파이온엑스의 수주 또는 매출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현재 공개된 내용에서도 파이온엑스가 확보한 구체적인 수주금액이나 매출 규모는 확인되지 않는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KMC의 전략적 1차 벤더 지위를 확보하고 향후 관련 항공기 개조 및 MRO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있다.
특히 KMC와의 협력은 국내 프로젝트 참여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파이온엑스는 이번 전략적 벤더 계약을 통해 미국 항공기 개조·MRO 사업과 국내 프로젝트를 연결할 수 있는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됐다.
주가도 강하게 반응했다. 파이온엑스는 7월 27일 전 거래일 대비 29.90% 상승한 2715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다음 거래일인 7월 28일에도 29.83% 오른 3525원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신규 사업 관련 기대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다만 이틀 연속 상한가의 배경으로 새로 공시되거나 발표된 개별 재료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파이온엑스가 대형 항공기 개조 및 MRO 프로젝트에서 실제 수주와 매출로 연결되는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가 향후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한편 이번 협력은 파이온엑스가 보잉과 직접 계약을 체결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KMC가 보잉 기종을 대상으로 화물기 개조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파이온엑스가 KMC의 전략적 1차 벤더로 선정됐다는 점에서 관련 시장 참여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 현재까지 확인되는 내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