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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국내 증시가 미 증시 강세에 힘입어 동반 상승하는 가운데, 코스닥 지수가 장 초반 6% 넘게 치솟으며 프로그램 매수 호가를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 코스닥150 선물 6.05%·현물 6.25% 동반 급등…이달 들어 3번째 발동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 48초 코스닥 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발동 당시 코스닥150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83.30포인트(6.05%), 코스닥150 현물지수는 85.63포인트(6.25%) 각각 상승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됐다. 이에 따라 5분간 프로그램 매수 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코스닥 시장의 매수 사이드카 발동은 지난달 31일, 이달 3일과 4일에 이어 8월 들어 전체 6거래일 중 세 번째다.
이날 807.66(+1.11%)으로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장중 한때 6.78%까지 오름폭을 키웠으며, 오전 11시 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7.29포인트(5.92%) 오른 846.10을 기록했다. 거래 종목 중 75%가 넘는 1,390개 종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00억 원, 2,840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은 4,470억 원을 순매도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지분 5% 보유 공시 여파로 15% 급등했다. 이어 주성엔지니어링(10.25%), 에코프로비엠 및 에코프로(5~6%대) 등 시총 상위주가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일반서비스, 비금속, 글로벌, 기술성장기업부, 기계·장비 등이 강세를 주도했다.
■ 코스피 6,280선 등락…고려아연 11% 급등·삼성전자·SK하이닉스 강보합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27포인트(0.66%) 오른 6,287.63을 기록하며 3거래일 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개장 직후 6,394.06(+2.16%)까지 상승했으나 외국인의 매도세로 상승 폭이 일부 축소됐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이 3,500억 원, 개인이 1,500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5,320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620억 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시총 상위 반도체주인 삼성전자(+0.43%)와 SK하이닉스(+1.55%)는 오름세를 유지 중이며, 고려아연은 미국 상무장관의 테네시주 제련소 투자(74억 달러) 언급 영향으로 11.00% 급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5%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KB금융(-3.8%), 삼성전기(-0.55%)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 뉴욕증시 S&P500 사상 최고치…위험자산 선호 심리 개선
이날 증시 반등은 지난주 말 뉴욕증시의 강세가 영향을 미쳤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28%), S&P500 지수(+0.62%), 나스닥 지수(+1.30%)가 동반 상승했으며,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도체 업종 흐름을 나타내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2.56% 급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