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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발전효율 35% 이상을 목표로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태양전지 상용화를 추진한다. 우주 데이터센터에 적용할 태양광 기술 개발도 병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월 12일 관계부처와 함께 연 '미래성장동력 7대 SEED 보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첨단기술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7대 SEED는 소형모듈원자로(SMR), 핵융합, 재생에너지, 양자, 우주·항공, 첨단바이오, 첨단 공급망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국가 프로젝트다.
재생에너지 분야에서는 고효율 태양광 기술이 핵심 과제로 포함됐다. 정부는 효율 35% 이상 페로브스카이트 탠덤셀의 상용화를 촉진하기로 했다. 페로브스카이트 탠덤셀은 서로 다른 광흡수층을 결합해 태양광의 여러 파장대를 활용하는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이다.
태양광 기술의 활용 범위도 우주로 넓힌다. 정부는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우주 데이터센터용 우주 태양광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며, 우주·항공 분야에서도 우주 데이터센터 핵심기술을 단계적으로 확보해 저궤도 우주산업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함께 내놨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현재 실리콘 태양전지 수준의 효율, 오래 버티는 안정성, 크기를 키웠을 때도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대면적화가 필요하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진단이다.
헤럴드경제는 지난 5월보도에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최근 우주 태양광 분야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스페이스X 창업자 일론 머스크는 올해 2026년 1월19일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과 자신이 출연한 팟캐스트 등에서 "우주의 태양광이 지상보다 5배가량 효율적"이라며 우주 기반 AI 데이터센터의 경제성을 강조해왔다. 국내에서는 이런 머스크의 구상과 맞물려 페로브스카이트가 우주 태양광의 핵심 소재로 거론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우리나라는 2012년 박남규 성균관대 교수가 세계 최초로 안정적이면서 효율이 높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개발하면서 관련 연구의 물꼬를 텄다. 이후 석상일 UNIST 석좌교수, 서장원 KAIST 석좌교수, 전남중 한국화학연구원 박사가 관련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전남중 박사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진짜 승부처는 작은 셀의 효율이 아니라, 그 효율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면적을 키우는 대면적 양산화와 새로운 응용 영역으로의 확장"이라고 밝혔다.
대면적화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화학연구원과 유니테스트는 지난 2024년 5월 공동 개발한 기술로 200㎠ 이상 대면적 셀에서 20.6%의 국제 공인 효율을 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효율은 독일 프라운호퍼 ISE의 인증을 받았고 미국 NREL 차트에도 반영됐으며, 당시 중국 솔라이언이 보유하던 19.2% 기록을 넘어선 수치였다.
최근 미국 우주 기업 스페이스X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우주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우주 태양광의 핵심”이라고 언급하면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유니테스트는 2024년에는 화학연과 공동개발한 기술로 대면적 셀에서 20.6%의 국제 공인 효율을 달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