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 뉴스씬]
[뉴스씬 정민재 기자]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규모의 주주환원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반도체 업황 호조로 실적과 현금창출력이 크게 개선된 가운데, 이달 중 이사회를 열고 특별배당 등을 포함한 주주환원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머니투데이 보도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중 이사회를 열어 특별배당을 포함한 올해 주주환원 실행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현금창출력 확대 등을 고려할 때 환원 규모가 100조원대에 이를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주환원 정책의 핵심 재원은 잉여현금흐름(FCF)이다. 삼성전자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개년에 걸쳐 잉여현금흐름의 절반을 주주 몫으로 배정해두고 있으며, 매년 9조8000억원 규모의 정기배당이 그 안에서 우선 집행된다. 이후 남는 재원이 있을 때 추가 환원이 이뤄지는 방식이다.
올해는 반도체 업황 개선과 실적 성장으로 주주환원 여력도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1조4995억원, 영업이익 89조4924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6월 말 기준 순현금 규모도 약 167조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실제 환원 규모는 향후 투자 계획과 현금흐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설비투자와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성장 투자와 주주환원 사이의 재원 배분이 이사회의 주요 판단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환원 방식으로는 특별배당 등 현금배당 중심의 방안이 거론된다. 삼성전자가 배당을 선호하는 데는 지배구조상의 이유도 있다. 자사주를 소각하면 상대적으로 삼성생명·삼성화재가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율이 올라가는데, 이 경우 금산법상 규제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최근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관심이 커진 점도 삼성전자의 향후 행보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는 배경으로 꼽힌다. 특히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주주환원 방안이 시장의 관심을 받은 가운데 삼성전자가 어떤 방식과 규모의 환원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분기 실적 발표에서도 특별배당을 포함한 올해 구체적인 주주환원 실행 방안을 이사회와 경영진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재 시행 중인 주주환원 정책을 예정대로 이행하고 차기 주주환원 정책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주환원 방안뿐 아니라 차기 정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업황 호조가 이어지면서 삼성전자의 현금창출력이 추가로 확대될 경우 현행 FCF 연계 정책 아래 주주에게 돌아가는 환원 규모 역시 늘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대규모 현금을 AI·반도체 등 미래 성장 투자와 주주환원에 어떻게 배분할지, 또 이번 이사회 논의를 거쳐 어느 정도 규모의 주주환원 방안을 내놓을지가 시장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알림] 해당 기사는 뉴스씬이 작성한 시장 참고 정보로, 투자 결과에 대한 최종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뉴스씬은 기자 및 임직원 모두가 자본시장법을 엄격히 준수하며, 구독자 여러분께 객관적이고 빠른 투자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